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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외부 벽체 마감과 후레싱 처리_전원속의 내집 2013.112018-10-04 16: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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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벽체 마감과 후레싱 처리


국내에 서양식 목조주택이 도입된 초창기, 이재원 씨는 우연히 마주친 한 건축현장에 반해 일본과 미국을 거쳐 캐나다로 멀고 먼 여정에 오른다. 20년 후, 한국에 돌아 온 그가 북미 건축 경험담을 지면에 풀어 놓는다. 


목조주택의 방습과 방한은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수증기나 습기가 벽체 안으로 침투해 들어가면 벽체 안은 곰팡이나 좀벌레들이 살아갈 수 있는 좋은 환경이 된다. 좀벌레들은 번식하며 벽체의 샛기둥을 갉아 먹으므로 결국에는 건축물이 구조적으로 약해질 수밖에 없다. 필자가 캐나다에서 많은 시공검사를 받으며 구조 점검뿐 아니라 단열재와 증기 지연재(Plastic. Vaper Barrier)의 부착 여부, 시공 방법 등에 많은 공을들여 검사를 받은 기억이 있어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대부분의 외부 습기는 연결 부분에서 침투되므로 연결 부분에 후레싱 사용이나 하우스랩을 제대로 부착하기만 해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한 벽체 마감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데크, 패티오 도어(Deck& Patio Door) 연결 부위

북미에서는 패티오 도어 또는 현관문을 통과하여 나가는 외부 데크의 높이를 문의 밑 부분보다 6인치(약1계단의 높이) 이하로 설치한다. 이는 문의 밑을 통하여 들어오는 외부 습기나 물의 침투를 막기 위한 조치이다. 외부에 눈이 왔을 때 문 아래가 얼어붙는 현상을 막아주고, 빗물이 튀어 문 밑으로 스며드는 현상도 없앤다. 또한 문턱을 만들어 문을 열었을 때 데크 상부의 먼지와 낙엽 등이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데크의 림 조이스트(Rim Joist)는 벽체로부터 최소한 10㎜ 정도 떨어뜨려서 데크 상판에 고인 물이 건축물 벽체로 흘러 들어오지 않고 데크 밑으로 배수되도록 하여야 데크목도 보호할 수 있다. 데크 림조이스트와 벽체 부분에는 후레싱을 <그림 1>과 같이 사용하므로 하우스랩의 약한 부분을 보강해준다. 반지하의 창문인 경우에 창문이 데크 상판 위에 올려놓아야 할 경우가 있다. 역시 하부가 매우 중요하다. 하우스랩(House wrap)만으로는 부족하므로 후레싱(Flashing)을 사용하여 데크 바닥으로부터 스며드는 물을 막아 주어야 한다.





기초콘크리트 부분의 후레싱 처리

벽체 마감을 스터코로 할 때 기초 콘크리트와 벽체 사이에 후레싱을 사용하여 빗물의 침투를 방지하며 외부의 벌레가 들어올 수 없도록 하우스 랩과 후레싱을 설치하여 준다. 기초가 낮을 경우 빗물이 튀어 올라올 수 있으며 특히 겨울에 눈이 많이 왔을 때 건축물과 가까운 부분에서부터 녹은 물은 벽체 안쪽으로 흘러들어 올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다. 현장에서 후레싱과 하우스랩을 설치한 후 코킹(Calking)을 하여야 한다. 코킹은 외부로부터 공기 또는 습기가 들어오는 것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코킹은 완전한 방수재나 외벽보호재가 아니라, 단순히 방수 보조재라는 생각을 갖고 있어야 한다. 외부용을 사용하여 추운 날씨나 더위에 오래 견딜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하고 회사의 매뉴얼을 잘 숙지하여 시공한다. 수명이 다 되면 깨끗이 제거한 후에 다시 작업해 주어야 한다.


벽체 관통 부분의 하우스랩 처리

화장실이나 부엌의 환기구는 외부와 연결된다. 이러한 부분의 하우스랩 작업을 소홀히 하면 누수에 의한 커다란 손실을 볼 수 있으므로 작업방법에 맞게 순서대로 하우스랩과 후레싱을 사용하고 코킹으로 마감한다. 현장에서는 반드시 후레싱을 사용하므로 보일러실의 연통 같은 경우 더운 열이 벽체에 전달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고열에 견디는 단열재를 사용하여 틈새를 메워주고 고열용 코킹(보일러용 코킹)을 사용하여 메워준다.





일반 벽체의 하우스랩 처리

결로는 습기를 포함한 공기가 온도차가 생기는 고체 부분에서 주위 온도가 결로점 이하로 내려갈 때 발생하게 된다. 외벽 하우스랩 작업이 제대로 시공되지 않아 공기가 벽체 내부로 스며들게 되면 벽체 안에서 결로 현상이 발생할 수 있고 그 자리는 항상 습기가 있으므로 곰팡이가 발생할수 있다. 하우스랩 부착 시 찢겨진 부분이나 연결된 부분을 빌딩 테이프로 기밀하게 붙여주므로

외부의 공기가 침투되는 것을 막는다. 아래 그림은 하우스랩의 연결 부분이나 찢어진 부분을 테이프로 붙이는 방법을 보여준다.


헤더(Header), 림 조이스트(Rim joist)의 하우스랩 감기

크라울(Crawl) 공법 시공 시 1층 바닥에도 림 조이스트가 생긴다. 먼저 림 조이스트를 감아준 다음 1층 바닥을 마무리하고 벽체를 세운다. 2층 벽체와 래프터가 만나는 부분도 2층의 윗깔도리(Top Plate)를 감아 준 다음 지붕의 래프터(Rafter)를 설치한다. 이때 하우스랩의 연결 부위는 빌딩 테이프로 공기의 유입이 없도록 신중히 붙여줘야 한다.


외벽 빗물 흐름막 설치

외벽 마감재에 따라서 빗물 흐름막 설치를 할 때가 있다. 일반적으로 현장에서 1x3 구조목을 외벽 합판 부위에 16″간격으로 덧대주므로 외부로부터 빗물을 2중 차단하는 효과를 가질 수 있다.

또한 외벽으로부터 겨울철 냉기와 여름철의 더운 기운이 벽체를 통하여 들어오는 것을 차단하는 효과를 가질 수 있다. 도시처럼 소음이 많은 곳에서는 소음 차단 효과도 볼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레인 스크린(Rain Screen) 이 새로운 소재로 개발되어 작업성이 매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