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제목적삼목 사이딩의 벽체 마감 방법_전원속의 내집 2014.112018-10-05 13:58:34
작성자


적삼목 사이딩의 벽체 마감 방법


국내에 서양식 목조주택이 도입된 초창기, 이재원 씨는 우연히 마주친 한 건축현장에 반해 일본과 미국을 거쳐 캐나다로 멀고 먼 여정에 오른다. 20년 후, 한국에 돌아 온 그가 북미 건축 경험담을 지면에 풀어 놓는다. 


목재 사이딩은 목조주택의 정체성을 드러내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외부 마감재다. 그중에서도 적삼목 사이딩은 나무 재질 자체가 외부 온도 변화에 강하고 향이 진해 좀벌레 등이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하여 건축물을 보호하는 재료다.

캐나다에서 집을 지을 때, 일본에서 이민와 살고 있는 하네다 씨의 주택을 짓게 되었다. 당시 건축주가 특별히 제작을 의뢰해 드레스룸 전체를 적삼목으로 만들어 준 경험이 있다. 실내 드레스룸을 적삼목 루버로 만들어 놓으면 밍크코트 등 값진 겨울옷을 보관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01 적삼목 사이딩의 규격

적삼목 사이딩의 규격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톱으로 켠 거친 상태 그대로, 즉 가공 전 규격과 대패 작업을 한 가공 후 규격이다. 대패 작업을 하고나면 이전과 두께 차이가 약간 나고, 폭은 1/2인치 정도 차이가 난다. 면적 대비 견적을 산출할 때 주의해야 한다.



02 적삼목 사이딩의 시공방법

적삼목 사이딩은 못으로 부착한다. 지역이나 환경조건에 따라 못의 규격과 못을 박는 수량이 다르다. 일반적인 조건에서는 한 장당 16인치 간격으로 하나씩 박으면 되지만, 직사광선에 오래 노출되는 곳, 바람이 많이 부는 곳, 해변가 등에서는 16인치 간격으로 두 개씩 박는다. 또한 못은 반드시 1 1/2인치(38㎜) 이상 샛기둥에 박혀서 적삼목 사이딩이 뒤틀리거나 빠지지 않도록 한다. 8인치 폭의 적삼목 사이딩을 고정할 때는 16인치 간격에 위아래 두 곳씩 박는다.

못은 반드시 아연 도금된 곳, 또는 스테인리스 못을 사용하여 녹스는 것을 방지한다.


03 적삼목 사이딩의 코너 마감 방법

코너에는 인코너(In corner)와 아웃코너(Out corner)가 있고, 트림(주택 모서리나 하단, 창문 부위에 대는 목재, 코너보드)을 사용하는 것과 사용치 않을때가 있다.


1) 트림 없이 사이딩끼리 접합 시

외관을 깔끔하게 만들고자 트림 없이 마감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적삼목 사이딩을 45도로 잘라서 맞닿는 두 면을 접합하면 된다. 자른 부분은 코킹을 사용하여 빗물이 새어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2) 사이딩과 트림 접합 시

인코너나 아웃코너에 트림(코너 보드)를 먼저 시공한 다음 사이딩을 정확히 90도로 절단하여 서로 접합될 수 있도록 한다. 역시 양끝은 코킹을 사용하여 빗물이 새어 들어가는 것을 막는다.


3) 사이딩 시공 후 트림으로 덮는 경우

사이딩을 먼저 시공한 후에 트림재를 외부에 부착하는 방법이다. 위의 경우에는 시간이 흐르면 적삼목 사이딩이 수축하며 트림재와 사이딩이 연결된 부분이 벌어지기 시작하여 빗물이 샐 수 있다. 트림으로덮어씌워주면 날씨 변화로 인한 영향을 덜 받고, 트림재 속에서 움직이므로 빗물이 샐 염려를 줄일 수 있다.


4) 긴 벽체의 적삼목 사이딩 연결

외벽체가 길 경우, 사이딩을 연결해야 할 때가 생긴다. 이때는 위 그림과 같이 45도로 절단하여 못 지지대를 설치한 후 연결한다.